최근 한국에 출시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삭센다는 모두 GLP-1 유사체를 기반으로 한 주사형 체중 감량 치료제입니다. 두 약물은 비만 환자나 체질량지수(BMI) 27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지만, 사용법과 효과, 부작용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약물을 비교하고, 장점과 단점, 복용법, 그리고 왜 이러한 약물들이 사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고비(Wegovy)와 삭센다(Saxenda)의 등장 배경
삭센다와 위고비 모두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약물입니다. 원래 두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를 기반으로 하며, 위장 운동을 억제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통해 체중 감소를 돕습니다. 삭센다는 2018년 한국에 출시되어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위고비는 2023년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2024년에 정식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위고비와 삭센다의 장점 비교
1) 위고비(Wegovy)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 임상 시험에서 14.9%에서 16.9%까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삭센다보다 약 2배 가까운 효과입니다
사용 편의성: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이며, 하루 1회 주사를 해야 하는 삭센다보다 편리합니다
긴 효과 지속 시간: 위고비는 반감기 165시간으로, 주 1회 주사 후 일주일 동안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효과를 유지합니다
2) 삭센다(Saxenda)
체중 감량 효과: 임상 결과, 삭센다는 체중의 8%에서 10% 정도를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대적으로 위고비보다는 체중 감량 효과가 낮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로 평가받습니다
더 접근 가능한 가격: 삭센다는 위고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한 달 비용은 3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입니다. 위고비는 170만 원에서 200만 원대로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위고비와 삭센다의 단점 및 부작용
공통적인 부작용:
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 관련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초기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됩니다
담석, 췌장염, 갑상선 종양 등 중증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력이 있는 환자는 사용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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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Wegovy)의 추가 단점:
고가의 비용: 월 17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가격이 높아 장기 사용 시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부작용 발생 위험: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증상, 갑상선 문제를 가진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삭센다(Saxenda)의 추가 단점:
매일 주사: 삭센다는 하루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위고비와 삭센다의 복용법
위고비 복용법
주 1회 주사로 시작하며, 첫 4주 동안 0.25mg을 주사한 후 점차 용량을 늘려 2.4mg의 유지 용량까지 증가합니다. 16주가 지나면 본격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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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복용법
하루 1회 주사로 사용하며, 0.6mg로 시작해 1주마다 용량을 늘려 3.0mg의 최대 용량까지 도달합니다. 체중 감량 효과는 약 8~10%로 보고됩니다
왜 위고비와 삭센다를 사용하는가?
비만은 단순한 외형적 문제를 넘어 대사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체중 감소는 건강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두 약물 모두 체중 감량과 함께 비만 관련 질환(고혈압, 당뇨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며,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위고비는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편리한 사용법을 제공하며, 삭센다는 경제적 부담이 적고 더 오랜 기간 검증된 치료제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건강 상태, 예산, 선호하는 사용 방식에 따라 약물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고비와 삭센다, 어떤 선택이 더 적합할까?
위고비와 삭센다는 모두 비만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약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리함과 강력한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위고비가 적합할 수 있지만, 비용과 일상적인 관리를 더 중시하는 경우 삭센다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두 약물 모두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사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